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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전 의협 간부, 진료기록 허위 작성"...경찰 수사 / YTN

2024-05-15 100 Dailymotion

의사협회 전 간부가 환자의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를 진료하지 않은 날에 진료한 것처럼 쓴 건데 이 기록을 추가한 날짜는 환자가 수술 이후 뇌경색이 발병한 지 3일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낙상 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은 80대 여성 A 씨. <br /> <br />흉추 골절로 입원해 수술을 받았는데, 3주 뒤 뇌경색이 발병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 부작용을 의심한 A 씨 아들은 어머니의 진료기록부를 떼 본 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당 의사를 만난 적이 없는 날에도 진료 기록이 쓰여있던 겁니다. <br /> <br />[A 씨 아들 : 저희 어머니께서 2월 16일 진료 기록상 9시 35분쯤 진료기록이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. 이 시간에는 저희 어머니가 다른 장소에 계셨어요.] <br /> <br />실제로 해당 의사가 A 씨를 맡게 된 건 지난해 2월 17일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40일가량이나 지난 뒤 돌연 시스템에 접속해 2월 16일 자 진료기록부를 추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고친 기록에는 '양측 상지 하지 근력약화, 보행 장애, 자주 넘어진다' 등의 증상이 적혀 있었는데, <br /> <br />허리통증으로 갔을 뿐, 있지도 않은 증상을 지나치게 과장해 기재했다는 게 A 씨 측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해당 의사가 A 씨의 뇌경색 발병 3일 만에 진료기록을 고쳐 놓은 게 석연치 않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아들 : 수술 후 3월 24일 어머니가 뇌졸중하고 경추 전방 골절이라는 상황이 발생이 됐어요. (그로부터 3일 후) 3월 27일경 기록이 조작이 돼 있는 거예요.] <br /> <br />해당 의사는 소속 병원 고위직으로, 당시 의사협회 간부까지 맡고 있던 B 씨입니다. <br /> <br />A 씨 측은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하자 관할 지자체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을 접수한 보건소는 곧바로 병원을 상대로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, B 씨는 단순한 착오였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진료한 날짜를 착각했을 뿐, 초기 진료한 다른 외과 의사 등의 기록을 참고해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평택시는 제대로 소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, 지난달 2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B 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보건소 관계자부터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5160502232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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